약속도 없고 딱히 해야할 것도 없는 날,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몰라 몸둘바를 모르는 날,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할까? 일 때문에 정말 바빴다가 딱 하루 쉬는 날에는 하루종일 영상을 봐도 좋고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또 먹고 자도 좋다. 하지만 잠깐 이직을 준비하거나 어쩔 수 없이 쉬는 날이 많을 때는 이런 날도 하루 이틀이다. 하루종일 넷플릭스나 유투브, SNS를 쉴새 없이 드나드는 것도 질리게 된다. 나의 경우 그런 날이 계속되면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나?'라는 의구심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누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럴때는 넘쳐나는 하룻동안의 시간을 구획해서 나누어본다. 일어난 후 ~ 11시 운동, 독서 등 생산적인 일 11시 ~ 18시 영상 보기, 맛있는 음식 해먹기, 낮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