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만 가는 곳 교감 선생님을 봬러 갈 때 잠깐 가는 곳 소규모 회의가 있을 때 들르는 곳 이전 학교에서 근무할 때 '교무실'하면 떠올랐던 이미지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다르다. 학생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건을 잃어버리면 가는 곳', '하교 후 친구들과 싸웠을 때 들르는 곳' 정도라고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1학년들이 학교 적응기를 보낼 때 교무실과 교장실에 들른다. 학생들이 교무실에 들어와 한 바퀴를 쭉- 돈다. 교무실에 계신 선생님들은 일어서서 학생들에게 밝게 인사한다. 1학년이라 어리둥절한 학생들은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들께서 설명하십니다. "여러분~ 여기는 여러분이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학교 끝나고 놀고 있는데 다쳤을 때, 친구와 싸웠을 때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