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3

당근마켓 진상썰

3000원. 무릎위로 오는 치마를 못 입겠어서 싸게 올렸습니다. 브랜드 치마이고 봄, 가을철에 입을 수 있는 거라 거져라고 생각했지요. 여러번 '끌올'을 한 끝에 게시글을 보고 톡이 왔습니다. 오후 6시 즈음으로 시간을 정하고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당근 거래를 하게되면 구매자가 어떤 물건을 파는지, 나잇대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합니다. 구매자를 클릭해보니 생각보다 나잇대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치마를 입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3천원이나 5천원 처럼 저렴한 물건을 팔 때에는 아파트 현관의 1층 우체통을 활용합니다. 비대면으로 거래를 하고싶기도 하고 저렴한 물건을 파는 것 때문에 집에 가야하고 기다렸다가 내려가야하는 수고..

이것저것 2021.03.24

당근마켓으로 50만원 번 썰, 티끌모아 태산

최저가 2000원부터 최고가 3만원까지 12월 15일 부터 정확히 오늘 1월 27일까지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48만 9600원을 벌었어요. 당근마켓을 통해서요. 2000원 짜리 슬리퍼부터 30000원 짜리 커피머신까지 열심히 판 결과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봅니다. 핫팩, 세제, 물걸레, 무선 마우스, 블루투스 키보드, 선글라스, 립밤, 그러, 의자, 그릇 등등. 집에 있는 물건 중 1년 이상 쓰지 않았던 물건 중 상태가 괜찮은 것들은 모두 당근마켓에 팔았습니다. 최고가는 3만원으로 대부분 제가 팔았던 물건은 5000원~10000원 사이였습니다. 일일이 판매한 건마다 매모를 해 놓았는데요 42건을 거래 해 약 49만원을 벌었으니 한 건당 만 원 정도를 번 셈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1.01.27

당근마켓 시간약속 진상 BEST 4

BEST4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당근마켓'. 더이상 나에겐 쓸모가 없는 물건을 돈을 주고 누군가에게 팔 수 있다는 건 작지만 소소한 즐거움이다. 그런데 당근마켓을 하면서 참 많은 인내심 또한 길러지고 있다. 바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에티켓 온도'가 표시되긴 하지만 판매자나 구매자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상황인데다 익명이며무엇보다 돈 거래이기 때문에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게 중요하다. 당근마켓을 하다보면 내가 사는 것보다 파는 쪽이 더 많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우리 집으로 와야하는데 그 중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진상 베스트 4는 1. "내일 오후 쯤 보시게요." 2. "내일 오후 1시~2시 사이에 갈게요." 3. "아침 10시에 갈게요."해놓고 ..

이것저것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