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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대왕김밥, 맛보다는 가성비

깨비깨비먹깨비 2021. 3. 15. 19:38

왠만한 맛집만큼이나 유명한 전대 정문 대왕김밥에 다녀왔어요. 아점 먹을 겸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줄을 서진 않았지만 포장해가는 분도 꽤 많았어요.

 

리뷰를 보니 라볶이+돈까스+새우튀김 김초밥 조합으로 많이 시키는 것 같아서 저도 그렇게 주문해 보았어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떡볶이가 많이 맵지는 않았어요. 살짝 매콤하고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잘게 썬 채소가 많이 들어있었어요. 두툼한 어묵과 얇은 어묵이 들었어요. 밀떡이 아닌 쌀떡을 쓰시는 것 같았어요.

 

길거리에서 파는 달달한 떡볶이의 맛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무난하고 괜찮았어요. 

 

 

튀김옷이 고기만큼이나 꽤 두꺼웠던 돈까스! 소스는 탕수육 소스+식초 맛이었어요. 갓 튀겨서 그런지 튀김옷이 아주 바삭바삭해서 좋았지만 고기 두께가 얇은 편이 아니었어요. 이만한 값에 퀄리티까지 바라기는 힘들겠죠?^^:

 

 

 

저에게는 새우튀김 김초밥이 약간 싱거운 느낌이었어요. 

 

 

대왕김밥은 맛보다는 가성비로 가는 곳 같아요. 돈까스도 두 장이었고 라볶이도 1인분인데 비해 양이 푸짐했어요. 맛은 여느 분식집과 비슷하게 무난한 편이었어요. 간단하지만 배부르고 부담없이 한 끼 먹을 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