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격리 2

자가격리 일기4

#12월 30일 목요일 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로는 퇴근 여부와는 상관 없이 학교 단톡방이 쉴새없이 정보 교환 수단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진 상황, 원격 수업 여부, 민원 대응 방법 등을 주고 받느라 퇴근 후에도 몸은 집이지만 계속 근무 중인 느낌이었다. 오늘 퇴근 후는 조용할까 싶었는데 학교 단톡방 알림이 울렸다. 확진된 학생 중 오미크론 확진자가 있으니 접종 완료자라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확진 된 학생 중에는 내가 가르친 학생도 있어 나 또한 자가격리 대상이 되었다. 모든 교직원이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격리 대상에서는 제외되겠지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오미크론 밀접 접촉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격..

이것저것 2022.01.02

자가격리 일기3

#12월 30일 목요일 전날 낮12시쯤 전수검사가 끝났기에 검사 결과는 밤 10시 쯤 나왔다. 안타깝게도 추가 확진된 학생들이 있었다. 그것도 여러 학년에 걸쳐 여러 명의 학생이 확진됐다. 게다가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온 학생도 꽤 됐다. 미결정인 학생들은 오늘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 일단 오늘은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원격 수업을 하기로 어제 결정했다. 여러학년에 걸쳐 추가 확진이 나온 상태로 도저히 등교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원격 수업이지만 교직원들은 출근을 해야했다. 확진 학생이 나온 학급의 담임 교사를 제외하고는 출근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어수선한 마음을 안고 출근했다. 학교 정문과 쪽문에는 코로나19로 학교 통행을 금지한다는 문구가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고 있었다...

이것저것 202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