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화요일 모두가 바쁜 날 오후였다. 수업을 다녀온 선생님, 신입생 면접을 준비하는 선생님, 수업 후 바로 회의에 참석해야하는 선생님 등. 교무실에 있는 선생님들 모두가 하나같이 바빴다. 나: 오전에는 별일 없었어요 선생님? A 선생님: 응, 별일은 없었는데 0학년에 B학생 동거 가족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이라고 하네. 근데 그 학생이 학교에 등교를 해버려서 급하게 집으로 보냈어. 나: 오늘 결과가 나온거면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했을텐데 오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생은 학교에 오면 안되는거 아니예요? A 선생님: 그러게. 우리는 상식으로 생각하는 학부모님은 그게 아니었나봐. 나와 A 선생님 모두 이 학교에 근무한지가 꽤 되었고 B학생을 가르친 적이 있었다. 2시에 수업이 끝난 후에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