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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크리스마스 스위치(The princess switch)

깨비깨비먹깨비 2021. 1. 8. 17:35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난다면?

시카코 제빵사인 스테이시Stacy가 벨그레비아Belgravia에서 열리는 제빵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에서 우연히 벨그레비아 왕자의 약혼녀인 마가렛Margaret을 만난다. 평범한 삶이 궁금했던 왕족 마가렛이 스테이시에게 이틀동안 역할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결국 스테이시는 벨그레비아 왕자와 마가렛은 스테이시의 친구 케빈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

출처 Nexflix

 

관전 포인트 셋

1. 바네사 허진스의 능청스럽고 뛰어난 1인 2역! 여주인공인 바네사 허진스가 1인 2역을 멋지게 소화해낸다. 마가렛 역할을 할 때에는 영국 발음과 엑센트를, 스테이시 역할을 할 때는 미국 발음과 엑센트를 아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 각각 다른 배우가 연기한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마가렛과 스테이시를 개성있게 연기하는 것이 놀랍다. 

 

2. 해피엔딩이라 부담없이 보기에 좋다. 유치하고 너무 이야기가 술술 잘풀린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한국 아침 드라마처럼 꼬이고 꼬인 이야기나 출생의 비밀, 질긴 악역도 없다. 스테이시나 마가렛 모두 서로 바뀐 역할에 차차 적응하면서 왕자, 그리고 케빈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해피엔딩의 결말이라 연말뿐 아니라 어느때건 가볍게 보기 좋다.

 

3.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영화 속 시점이 크리스마스인만큼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영화로 이만한게 없다. 영화 내내 반짝이는 전구와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된 왕궁, 벨그레비아 왕국 등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평소 로맨틱 코미디를 즐겨보는 분이라면 크리스마스나 연말이 아니더라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