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초등학교 2

자가격리 일기2

#12월 29일 수요일 나: 네?? 뭐라구요?! 보건 선생님: C학생이 확진됐다고 하네. 어제 중간에 집으로 간 B학생이 아니라. 전수검사 들어갈것 같네. C학생은 작년에 내가 담임 했을 때 우리반이었던 학생으로 요즘에도 학교나 학교 주변에서 나를 만나면 우리 집까지 따라가겠다고 나를 졸졸 따라오는 밝은 학생이었다. B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C학생의 확진 소식을 들으니 어안이 벙벙했다. 게다가 B학생과 C학생은 같은 반이었다. C학생의 부모님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라고 하니 B와 C학생의 학급 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그 후에 B학생 역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이라는 소식을 받았다. 교육청 및 보건소에서 전수검사를 준비하라는 다급한 연락이 왔다. 두..

이것저것 2022.01.02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학교 생활

최근에도 확진자가 400명대로 유지되면서 우리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1.5단계입니다. 저는 올해 6학년 영어 교담을 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학교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매일 등교 하기 위해 시간표를 짰습니다. 1~4학년은 평소 등교하는 9시에 학교에 옵니다. 대신 한 차시 수업 시간은 기존의 40분에서 5분 감축한 35분 입니다.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 하기 위해 5, 6학년은 1, 2교시를 원격 수업으로 공부하고 11시 50분까지 등교해서 공부합니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 매일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많습니다. 학생들이 며칠 씩 번갈아가며 학교에 나오는 것이지요. 5, 6학년이 1, 2교시에 집에서 원격으로 공부하는 것 자체에도 불만족하는 학부모님이 계십니다. 교무..

교육이야기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