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회의 2

"진짜 돼요?", "네, 됩니다."

"우리가 평가 회의에서 결정한 게 진짜 돼요?" 올해 처음 전입오신 선생님께서 물어보십니다. 평가 세로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각 학년에 평가 담당 선생님께서 모여서 한 달에 한 번 갖는 모임입니다. 첫 세로모임이어서 올해의 평가 횟수와 방향을 정하는 자리였습니다. 혁신학교에서는 의견 수렴 절차가 민주적인 편입니다. 일부의 교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결정되는 사항이 전체 학교의 의견으로 받아지곤 합니다. 일반 학교에서 막 전입오신 선생님들은 이런 문화가 조금은 낯설수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관리자 혹은 교무실에서 결정한 사항을 교사들에게 전달하는게 대다수이기 때문이죠. 무늬만 '회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있습니다. 혁신 학교에서는 교사의 업무 경감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팀이 있고 대신 담임 교사..

교육이야기 2021.03.25

업무지원팀이 하는 회의,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업무지원팀은 수시로 각종 회의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각종 의견을 냅니다. 최근에 했던 회의들을 몇 개 나열하자면 1. 월요일 아침마다 하는 업무지원팀 회의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업무지원팀 회의가 진행됩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과 행정실장님, 공무직 대표 선생님과 업무지원팀 교사 4명이 함께 참여합니다. 먼저 교무부장 선생님께서 한 주의 주요 일정을 이야기 합니다. 일정을 듣고 혹시 자기 업무에 해당하는 행사나 일이 빠져있다면 보충합니다. 그리고 각자 돌아가며 해당 업무와 관련된 일을 브리핑 합니다. 저의 경우 과학실 리모델링 사업을 맡게 되어 진행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행정실과 관련된 일이기도 하고 워낙 예산이 큰 일입니다. 구축 계획서를 쓰면서 칠판은 어떤 걸 사고 태블릿은 어떤 걸 살지 스마트 TV..

교육이야기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