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 등촌에 갔어요. 나주 혁신도시에도 생겼더라구요.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가게 앞에 화환이 놓여있었어요. 등촌은 봉선 본점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갔었어요. 광주를 중심으로 체인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내부에는 룸도 있어서 여러 명이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홀에도 테이블이 꽤 많이 있었어요. 이날은 주말 점심이라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2인분 드릴까요?"
소고기 샤브샤브 단일 메뉴예요. 보통 가게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들어간 사람 수만큼 먹겠냐고 물어보세요. '네-'라고 대답하면 간단한 밑반찬과 샤브샤브를 세팅해주십니다.
야채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가 있어요. 각종 샐러드와 요리가 있는 그런 샐러드바는 아니구요, 버섯, 청경채, 배추, 숙주 등 야채가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볶음밥과 면사리는 기본 소고기 샤브샤브 코스에 추가 포함되어 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볶음밥과 면사리가 충분에서 이제까지 공기밥이나 면사리를 추가로 시켜 먹어본 적은 없어요.
샤브샤브 소고기 2인분이에요. 많아보이지만 얇게 말려있어서 그래요. 둘이 먹다보면 순삭-해요.XD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 외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채소류가 많아서 소고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밑반찬으로는 단무지무침과 오이무침이 함께 나와요. 사실 샤브샤브에 각종 채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반찬은 많이 안 먹게 되더라구요.
미나리가 듬뿍 얹어진 소고기 샤브샤브- 너무 맛있겠죠? 평소에 미나리를 먹을 일이 거의 없지만 등촌으로 샤브샤브 먹으러 오면 미나리를 많이 먹게 돼서 웬지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먹는 방법
- 팔팔 끓는 육수에 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어 먹습니다.
- 다 먹을 즈음 함께 나온 칼국수를 넣어 익혀 먹어요.
- 칼국수 면을 다 건져 먹고 "사장님~ 볶음밥 부탁드려요."라고 말씀드리면 밥을 볶아주세요.
소고기가 얇게 썰어져 있기 때문에 샤브샤브 국물에 넣으면 금방 익어요. 채소와 함께 소고기를 넣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꿀맛-
TIP "혹시 들깨가루 있나요?"
저는 항상 사장님께 들깨가루를 달라고 해서 초장을 찍어 먹어요. 초장을 부은 그릇에 들깨가루를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여기에 미나리와 소고기를 함께 찍어 먹으면 꿀맛- 와사비를 좋아하시면 초장에 와사비를 넣고 풀어 먹어도 나름대로 맛있습니다.
저는 이 볶음밥을 샤브샤브 만큼이나 좋아해요. 정-말 고소하고 담백해서 배가 부른데도 남김없이 먹습니다. 집에서 이 맛을 아무리 흉내 내려고 해도 않되더라구요.
볶음밥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등촌 샤브샤브에 오게 되면 항상 볶음밥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뜨끈-하고 배부르게 샤브샤브 먹고싶은 분께 등촌 샤브샤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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