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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기상, 생각보다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네?

깨비깨비먹깨비 2021. 7. 26. 10:58

방학을 해서 시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꼭 운동을 하기로 했다. 10분이라도 운동을 하기로 했다. 어떤 운동이라도 괜찮다. 뛰든지 슬렁슬렁 걷든지 계단을 타든지 일단은 몸을 움직여보기로 했다. 

 

요즘은 한여름이라 한낮에는 활동하기에 너무 덥다. 더위를 많이 타지않는 나지만 12시~4시 사이에는 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아침, 저녁으로 덥지 않을 때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이제 아침 기상은 알람이 없어도 거뜬하다. 5시 35분. 일어나서 가장 먼저 시간을 확인했다. '좀 더 잘까?' 꾸물대다가 눈을 떴다. 유산균, 프로폴리스 등을 물과 함께 꿀떡꿀떡 삼켰다. 여름이라 자는 동안 땀을 흘렸는지 목이 많이 마려웠다. 물 두 컵을 벌컥벌컥 마신 후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밖으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는 생각보다 운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집안에만 있었을 때는 몰랐던 세상이었다. 19층에 살기도 하고 앞동이 전망을 가려서 밖을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운동하는 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떨며 걷는 할머니들, 멀찍이 떨어져서 걷지만 부부임을 알 수 있는 두 분 등 나보다 일찍 오셔서 아침을 열고 있는 분들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다보니 주로 나이드신 분들은 이른 아침에, 어린 자녀가 있거나 젊은 분들은 저녁에 운동을 많이 함을 알게됐다. 

 

아침 공기라서 한낮보다는 시원하긴 했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조금 걷다보니 등에 땀이 맺혔다. 잠이 덜 깬 상태로 로 거리를 걷는 느낌이었다. 더울 것 같아서 도저히 뛸 엄두는 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안을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집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아파트 층 사이사이의 창문을 모두 닫아놔서 그런지 아파트 단지 안은 작은 찜통 같았다. 19층까지 올라가는데 10층을 넘어서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한 번더 계단을 탈까 고민하다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계단을 타면서 숨이 가빠지다보니 어슬렁 걸을 때보다는 잠이 깨는 느낌이었다. 샤워까지 하면 잠은 거의 달아난다. 

 

시계를 확인하니 고작 20분 운동했다. 조금씩 운동 시간과 강도를 늘려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