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태아보험, 어떻게 찾아보고 가입해야할까?

깨비깨비먹깨비 2023. 2. 10. 16:30
유투브 찾아보며 전박적으로 이해하기

유투브에 '태아보험'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들이 나온다. 

이 중 2-3가지의 영상을 보면 태아보험이란 무엇이고 어떤 특약들을 가입하면 좋은지

꼭 필요한 특약에는 무엇이 있는지 요약해준다.

단, 필수 특약에 대해서는 유투버(설계사)마다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다. 

 

태아보험= 어린이보험+태아특약

 

맘카페 검색하기-대략적인 보험금액 잡기, 만기와 납기일 잡기

요즘 엄마들은 어떤 보험에 어느 정도의 액수로 태아보험에 가입하는지 궁금했다.

정보의 바다, 맘카페에서 검색을 시작했다.

보험비는 천차만별이었다. 

10만원대로 들었다는 사람, 5~6만원 선에서 들었다는 사람.

A보험사를 했다는 사람, B보험사를 했다는 사람 등등.

 

유투브와 맘카페를 검색해본 결과 나는 꼭 필요한 특약만 구성하고 싶어서 예산을 5~6만원 선으로 잡았다. 

또한 30세 만기 때 계약전환(계약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30세 만기로 했다. 

또한 보험을 20년 납, 10년 납 할 수 있는데

납기일을 줄이다 보면 5-6만원 내야할 것이 매달 7-8만원 낼 수 있지만

전 기간을 따지고 보면 10년 동안 보험료를 내는 것이 20년 납보다 100만원 이상 더 저렴하다고 하여

10년 납, 30세 만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터넷으로 다이렉트 보험에 상담 신청하기

설계사를 통해서 보험에 가입하면 설계사가 일정부분 받는 수수료가 보험비에 포함된다고 들어서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하고자 검색을 했다.

가장 가입을 많이 하는 현대해상 굿앤굿 보험에 들어가 상담 신청을 했다.

굳이 귀찮은 전화는 받지 않고 싶어 약관만 볼수 없나 아무리 찾아봐도

상담 신청을 하는게 가장 우선인 것 같아 찝찝하지만 연락처를 남겼다.

 

다음날 보험 설계사 분께서 전화가 왔다.

나는 5-6만원 선으로 보험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메일 주소로 2가지 플랜을 보내주신다고 했다. 

 

첫번째 플랜은 7-8만원선이었고

두번째 플랜은 5-6만원 선이었다.

 

각 플랜에는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실손의료비 파일1개와 각종 특약(담보)이 들어있는 종합보험 파일1개가 있었다.

각종 특약이 들어있는 파일은 내가 필요한 만큼 가감할 수 있다. 

 

종합보험의 각 담보 검색하기-필요 담보와 불필요담보 거르기

나는 당연히 더 저렴한 두번째 플랜을 하기로 하고

종합보험 파일에 있는 

이름도 생소한 58개의 담보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유투브와 각종 설계사들의

친절하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블로그를 종합한 결과

꼭 필요한 담보에는 아래 것들이 있었다. 

 

상해 수술비, 상해 입원일당, 질병 수술비, 질병 입원일당, 골절 담보, 진단비(암,뇌,심장) 

 

검색창에 담보 이름을 그대로 치기만 해도 

여러 보험 설계사가 그 담보가 필요한지 하지 않은지를 자세히 써 놓았다. 

 

처음에는 설계사들이 써놓은 글을 일일이 클릭해서 글을 읽었지만

몇번 이렇게 담보 검색을 하다보면 

글을 클릭하지 않고도

블로그 글의 제목만 봐도 이게 대충 필요한 담보인지 아닌지 구분이 갔다.

이런식으로 해서 내 종합보험에 있는 특약 중 굳이 필요하지 않은 특약들은 지워나갔다. 

 

몇몇 특약은 설계사마다 필요하다, 혹은 하지 않다로 의견이 갈린다. 

이런 특약들은 주로 가족력이 있으면 선택해도 되고

(나의 경우 부정교합이어서 부정교함 특약은 넣으려고 한다.)

여러 블로그의 설계사들의 글을 읽어보면 '이건 굳이 안해도 되겠구나'라고 감이 온다. 

 

반대로 설계사의 블로그에 꼭 필요한 담보, 혹은 실속형 플랜을 제시해 놓는데

이 실속형 플랜을 나의 플랜과 비교하여 이 설계사의 플랜 중 나의 플랜에 없는 특약을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검색창에 검색한다.

그리고 그 특약을 내 플랜에 넣을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 

 

새로운 플랜 요구하기
나는 58개의 특약 중 8개의 담보는 빼고 3개의 담보를 추가하기로 했다. 
설계사 분께 연락하여 빼고싶은 담보와 더할 담보를 말씀드린 후 새로운 플랜을 메일로 받는다.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꼭 해야하는 과정이다. 
 
보험 가입은 11주 기형아 검사 전에!
새로 보내주신 플랜을 확인한 후
11주 기형아 검사 전에 태아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태아 보험은 임신 22주 6일 전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데
11주에 하는 기형아 검사에 이상이 발견되면 가입이 제한 되므로
기형아 검사 전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느 블로그 글에서는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태아보험에 가입했는데
안타깝게도 아이가 유산되어 태어보험에서 위로금(?)을 지급받았으니
임신을 하자마자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보험금 납입이 10년 혹은 20년이라함은 아이가 태아난 후부터를 의미한다고 한다.
즉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보험료를 납입한 것은 납입 횟수에 쳐주지 않으니
유산을 걱정해서 4-5주차에 미리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한 달이라도 늦게 11주에 기형아 검사하기 직전에 가입하는 것이 더 가성비가 나은듯하다. 
(위로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수 없지만^^:) 
 
다음 글에서는 나는 어떤 특약에 가입 했는지 공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