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도 없고 딱히 해야할 것도 없는 날,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몰라 몸둘바를 모르는 날,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할까? 일 때문에 정말 바빴다가 딱 하루 쉬는 날에는 하루종일 영상을 봐도 좋고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또 먹고 자도 좋다.
하지만 잠깐 이직을 준비하거나 어쩔 수 없이 쉬는 날이 많을 때는 이런 날도 하루 이틀이다. 하루종일 넷플릭스나 유투브, SNS를 쉴새 없이 드나드는 것도 질리게 된다. 나의 경우 그런 날이 계속되면 '계속 이렇게 지내도 되나?'라는 의구심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누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럴때는 넘쳐나는 하룻동안의 시간을 구획해서 나누어본다.
일어난 후 ~ 11시 | 운동, 독서 등 생산적인 일 |
11시 ~ 18시 | 영상 보기, 맛있는 음식 해먹기, 낮잠 자기 등 비생산적인 일 |
18시 ~ 자기 전 | 운동, 스트레칭, 잘 준비 |
일어난 직후는 하루 중 가장 머리가 맑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이 때에는 집중력을 요하는 시험 준비나 독서를 한다. 여름에는 새벽 시간이 덜 덥기 때문에 걷기, 뛰기 등 운동을 하기도 한다.
아침을 8시 정도에 먹으면 그 이후부터는 집중력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나의 경우는 특히 날이 밝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공부 등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도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누워서 영상을 보거나 음식을 해먹거나 인터넷 쇼핑을 한다.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히 여름에는 굉장히 덥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침대 위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 쉬는 날에는 낮잠을 자야 '쉬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낮잠도 꼭 자는 편이다.
6시 이후 혹은 해가 진 다음에는 운동을 하고 8시부터는 잘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청소를 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는 저녁 즈음이 되어야 가볍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운동을 한다.
이런 식으로 대강이라도 하루를 구획하면 흥청망청 쓰기 쉬운 시간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장소를 바꾸는 것인데 예를 들어 11시~18시에는 도서관 가기, 그 전 후로는 운동, 청소, 영상 보기 등 집에서 할 일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꼭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쇼핑을 하러 간다든가 집앞 슈퍼에 갈 수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 있는 장소를 가는 것이 꺼려진다면 집 앞이라도 나와서 가볍게 걷는 것도 좋다. 장소를 바꾸면 기분전환도 되면서 집안에 할 수 없었던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만약 시험이나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면 위에서 세 부분으로 구획했던 시간을 다섯 부분으로 나눈다는가 하는 식으로 구획하는 칸이 더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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